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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노마드-세계여행-영상편집용 노트북추천 LG삼성

페드로jr 2022. 4. 13. 08:10

얼마 전까지 ‘컴퓨터 없는 사람이 어딨어?’라는 말이 통했다면 이제는 ‘노트북 없는 사람이 어딨어?’라는 말로 바꿔야 할 것 같다.

선 없는 컴퓨터는 공간에서 인간을 해방시켰고, 이제 인터넷만 있으면 어디서든 작업이 가능한 시대다. 때문에 여행을 하면서 일을 하는 디지털 노마드는 더 이상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세계여행을 하면서 크고 작은 규모의 일을 하는 사람들을 봤다. 당연히 그들은 여행자 신분이었다. 아프리카 오지에도 인터넷은 있었고, 디지털 노마드인 그들에게 필요한 건 무리 없이 돌아가는 노트북뿐이었다.

이번 포스팅은 일을 하면서세계여행을 하는 디지털 노마드가 되기 위해 필요한 노트북에 대해서 알아볼 것이다. 우선 디지털 노마드를 정의하고,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볼 것이다.

대부분 디지털 노마드가 종사하는 영상편집을 감안하여 영상 편집 프로그램은 어떤 게 있고, 어떤 노트북이 적당하며, 금액별 상세 내역과 나아가 추천할만한 노트북, 마지막으로 노트북을 오래 쓰는 노하우에 대해서 알아볼 것이다.

필자는 2년간 세계여행을 하는 동안 글을 쓰고 영상을 만들었다. 블로그의 글과 유튜브의 영상 덕분에 강연과 출간 제의를 받았다. 현재는 스페인어 온라인 강의, 출간 작가, 세계여행 컨설팅을 업으로 삼고 있다.

나 또한 오프라인 장소가 필요하지 않은 1인 사업가, 디지털 노마드에 가깝다.

글을 시작하기 앞서 이 글은 전자기기와 영상 편집에 관해 관련 지식이 거의 없는 사람들을 위한 포스팅인 점 주지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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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는 무엇인가?

노마드 Nomad는 영어로 ‘유목민’이라는 뜻이다. ‘전자적 유목민’이라는 이 뜻은 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일을 병행한다. 프리랜서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과거에는 이 단어가 매우 생소했으나 현재에는 일과 일상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모두가 선망하는 직업 중 하나다.


디지털 노마드는 무슨 일을 하나?

개인이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한다. 디지털 노마드란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프리랜서이면서 전자기기를 이용한 업무를 주로 한다. 글을 쓰거나 영상을 만들 수 있고, 그림을 그리는 웹툰 작가나 음악을 만들기도 한다. 화상 기기를 통해 외국어를 가르치고, 컨설팅을 하는 사람도 있다.

일은 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업무가 디지털 기기를 통하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면 디지털 노마드라 칭할 수 있다.

영상은 디지털 노마드가 업으로 삼는 가장 일반적인 분야다. 편집기술과 개인 홍보가 받쳐준다면, 자신이 있는 곳이 멕시코든지 프랑스던지 인도네시아든지 상관없다. 고객에게 원본 영상을 받아, 의뢰한 대로 편집하면 된다.

요즘 영상 편집이 주목받는 것은 비단 ‘먹고사는 문제’때문은 아니다.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같은 SNS 플랫폼은 자신의 일상을 알리는 것에서 제품을 홍보하는 정도까지 발전했다.

하지만 유튜브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사람들은 유튜브로 몰려들었다. 이제 유튜브는 일상을 남기고 물건을 홍보하는 것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자신의 경력을 알리는)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필자 또한 유튜브에 올린 스페인어와 스페인어 문화 및 역사에 관한 영상을 통해, 두 번의 출간 제의와 스페인어 강의를 의뢰받았다. 물론 세계여행 중에 틈틈이 영상을 편집 및 정리해둔 덕분이지만,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지 않았다면 강연이나 출간은 어려웠을 것이다.

유튜브에 이목이 집중될수록 영상의 중요성은 계속 높아져갈 것이다. 그러니 직업이 되었든, 물건을 팔든, 개인 홍보를 하든, 개인의 영상편집 능력은 피해 갈 없는 흐름으로 보인다.


노트북보다 영상편집 프로그램 선택이 우선

프리미어 프로, 출처:인프런 닷컴

영상편집 프로그램은 크게 프리미어와 파이널 컷으로 나뉜다. 프리미어는 어도비사에서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바로 가기) 만든 동영상 프로그램이다. 컴퓨터를 모르는 사람도 알고 있는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도 어도비 상품이다.

프리미어의 가장 큰 장점은 영상에 다양한 효과를 주는 애프터 이펙트와의 호환성이다. 그 외 다양한 플러그인과의 호환성도 사람들을 이끄는 요인이다. 다른 하나는 파이널 컷이다. 스티브 잡스가 창업한 애플에서 만든 영상 편집 프로그램이며, 맥북에서만 구동된다.

파이널 컷은 프리미어에 비해 배우기 쉽고, 같은 PC 사양에서 더 나은 작업이 가능하다. 때문에 프리미어에서 파컷(파이널 컷)으로 넘어온 사람은 있어도, 파컷에서 프리미어로 넘어가는 사람은 없다고 말할 정도다.

파이널 컷, 출처: 동아일보

하지만 이 말은 점점 과거 이야기가 되고 있다. 프리미어의 안정화가 두드러졌다는 이유다. 이런 말을 할 정도로 전문가는 아니지만, 디자인을 통해 먹고사는 지인들에게 “나는 프리미어가 불편하다고 못 느끼겠는데?”라고 하면, “요새 프리미어니까 그렇지”라는 말을 듣는다.

또한 최근 할리우드 관계자들도 프리미어로 많이 넘어온다는 소식은 프리미어를 사용하는 전문가들의 어깨를 으쓱하게 한다.

그 외에 베가스가 있지만,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았으니 제외하기로 한다.둘의 차이는 구동되는 OS와 가격이다. 프리미어는 윈도우 계열 OS에서, 파이널 컷은 맥북에서만 사용된다.

이 둘은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구동되지 않는다. 프리미어는 한 달에 37,000이고 1년 결재 시 277,000이다. 이는 일시불일 경우며, 일 년 사용 신청 후 월별로 지불할 때는 24,000, 총 288,000이 된다.

파이널 컷은 $323, 현재 환율로 30만 원 중후반이다. 단 결재 후 평생 사용이 가능하다.


영상 편집 노트북 권장 사양

해당 프로그램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일반 노트북보다 높은 스펙이 요구된다. 영상편집은 컴퓨터의 많은 리소스를 활용하는데, 고사양의 CPU와 넉넉한 램, 읽고 쓰기가 빠른 하드가 필요하다. 때문에 영상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전문가들은 노트북보다는 비싼 본체를 선호한다.

하지만 우리는 세계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노트북을 선택해야 한다. 매일 같이 이동해야 하므로 가능한 가벼워야 하며, 화면으로는 13~14인치가 적당하다.


영상편집용 노트북 가격

언급했듯, 영상만이 디지털 노마드가 하는 일이 아니다. 글을 투고하거나 사진으로 돈을 벌며 여행을 하는 디지털 노마드도 많다. 이런 워드 작업과 웹서핑 그리고 간단한 일러스트가 가능한 저가형 노트북은 40~50만 원 선이다.


50만원 이하 저가 노트북 라인업

베이직스 14 노트북 (14", Celeron 3867U, 256 SSD, 8G, 1.38kg)

아이뮤즈 스톰북14(14", Intel Dual core 2, 256 SSD, 8G, 1.35kg)

레노버 IdeaPad (14", i5-1035G4, 128 SSD, 4G, 1.6kg)

영상편집 프로그램을 프리미어를 선택했다면, 컴퓨터 관련 업종에서는 i5 프로세서 급 CPU, 4G RAM, 256 SSD 하드가 장착된 노트북을 영상 편집용 노트북의 보급형이라고 말한다. 이 구성은 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80만 원~100만 원 정도 금액에 형성되어 있다.


60~70 만원 대 중저가 노트북 라인업

HP 14s-dk0015AX(14", AMD 3-3200U, 256 SSD, 8G, 1.47kg)

레노버 싱크패드(14", AMD 5-2500U, 1TB HDD, 8G, 1.75kg)

한성컴퓨터 U38 ForceRecon (13", i5-8250U, 240 SSD, 4G, 1.39kg)

파이널 컷이 구동되는 맥북은 제품 선택폭이 넓지 않다. 비슷한 사양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19년형 13인치 맥북은 150만 원, 17년형 레티나는 중고가 100만 원 선이다.

애플 맥북프로 13인치 2019년  (8세대 i5 256GB)

다시 말하지만 디지털 노마드라고 해도 같은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다. 글을 많이 쓰거나 약간의 사진 작업과 일러스트를 한다면 위에 언급한 사양의 노트북이 적정할 수 있다. 어떤 작업을 중점으로 할 건지 잘 판단해야 알맞은 노트북을 고를 수 있다.

또한 고가의 가전제품은 좋은 사양이 나온다고 바로 바꿀 수 없기 때문에 한 번 살 때 꼭 필요한 것보다 약간 오버 스펙을 사는 경향이 있다. 그러니 자신이 무엇을 주로 할 것인지 알아야 오버 스펙을 사던 딱 맞는 스펙을 사든 지 할 수 있다.


80~90 만원 대 중고가 노트북 라인업

삼성 Pen Active (13", 팬티엄 골드-4415U, 128 SSD, 8G, 1.45kg)

한성컴퓨터 언더케이지 (14", i5-10210U, 500 SSD, 8G, 1.08kg)

레노버 ThinkBook (13", 8세대 i5, 256 SSD, 8G, 1.3kg)

레노버 ideaPad (13", AMD 7-2700U, 256 SSD, 4G, 1.1kg)

문서나 사진 작업이 많고 5분 내외의 영상 편집을 하는 유저는 i5~7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종합 쇼핑몰에 랭크된 많이 팔리는 노트북의 순위를 살펴보면 그 수요를 유추할 수 있다. 반면 맥북은 선택의 폭이 거의 없다.


90만원 이상 고가 노트북 라인업

LG전자 그램14 (14", PENTIUM 5405U, 128, 4G, 980g)

ASUS Zenbook (13", 8세대 i5, 256 SSD, 8G, 980g)

델 INSPIRON 7490 (14", 10세대 i5, 256 SSD, 8G, 1.1kg)

LG전자 그램14 (14", 10세대 i5, 256 SSD, 8G, 1kg)

삼성 갤럭시북 (13", 10세대 i5, 256 SSD, 8G, 1kg)


세계여행용 노트북 추천

현재 필자 유튜브에 올려있는 영상이다.

노트북의 사양은 330S – 14IKB i5 8G 256 SSD를 사용하고 있다.

이 정도 영상이면 방금 언급한 노트북으로도 가능하다. 편집과 렌더링(최종으로 영상을 합치는 작업) 시에, 참고하는 영상이 많으면 버벅거리지만 이것 때문에 새로 살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세계여행을 위해 다시 노트북을 사야 한다면 여행 후를 생각해서, 프로세서와 램 정도만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면 좋을 것 같다.

하나 팁을 말하자면, 외장하드는 필수다.

레노버 ideaPad (13", AMD 7-2700U, 256 SSD, 4G, 1.1kg)

LG전자 그램14 (14", PENTIUM 5405U, 128, 4G, 980g)

ASUS Zenbook (13", 8세대 i5, 256 SSD, 8G, 980g)

올바른 노트북 사용법

노트북은 크게 미세먼지, 방열, 기타 오염에 의해 고장 난다. 컴퓨터 전문가들은 침대에 누워 노트북 하는 행위를 금기시한다. 이불에 있는 미세먼지가 노트북으로 침투해 고장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는 수건과 옷 그리고 방석도 마찬가지며 이런 섬유제품들은 정전기를 방출하기에 전자제품에 하등 이득 될 것이 없다. 또한 원활한 방열을 위해 바닥과 노트북 사이에 지우개나 책 등을 끼워 공간을 만들어주면 좋다.

그리고 노트북 앞에서 커피와 같은 음료를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자판 아래에는 별다른 보호장치가 없다. 만약 커피나 음료 등을 노트북에 쏟았다면, 자판 사이 틈으로 흘러들어가 회로와 만난다. 이제 노트북은 고장 날 일만 남았다. 때문에 조심스러운 성격이 아니라면 이를 방지하기 위해 키스킨 사용을 권장한다.

추가로 노트북을 차량에 놓을 경우 백화 현상(뜨거운 열로 인해 노트북 화면이 하얗게 변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노트북을 내려놓을 때 살짝 내려놓음으로써 충격을 방지하고, 조심스럽게 여는 습관을 들인다면 화면과 본체 연결부 파손을 미연에 예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배터리는 방전 때까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배터리는 방전되면 충전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명이 단축된다.


목적과 예산에 합당한 노트북 구매

지금까지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는 예비 세계 여행자를 위해 디지털 노마드는 무엇이며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프로그램과 노트북을 선택해야 할지, 비용은 얼마고 어떤 사양이며 사람들은 어떤 제품을 구매하는지 알아봤다.

그리고 2년의 세계여행을 다녀온 필자는 어떤 선택을 할지 와 노트북을 오래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다시 말하지만 노트북은 영상 편집을 전문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적절하지 않다. 그럼에도 노트북을 구매한다면, 현재 예산을 고려해서 본인이 영상 편집에 어느 정도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어느 수준의 영상을 만들 건지 잘 생각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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