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정보 - 팁/스마트한 세계여행 준비

등산 세계여행용 오스프리 도이터 툴레 배낭추천 가격비교

페드로jr 2022. 4. 13. 08:06
출처 : 오스프리

배낭은 여행이나 등산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제품이다. 때론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때문에 취미로 등산을 시작하거나 세계여행을 하려는 사람에게, 배낭 선택은 중요한 작업이다.

하지만 어떤 기준을 갖고 배낭을 선택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 공간을 바삐 오갔지만, 결국 디자인이 마음에 들거나 유명한 브랜드의 가방을 구매한다.

배낭 구매가 쉽지 않은 이유

배낭은 다른 등산용품에 비해, 비슷한 용량일 경우 재구매 확률이 낮다. 한번 구매 후 파손되지 않는 이상 다시 살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어떤 배낭을 구매할지 쉽게 결정하지 못한다.

이번 포스팅은 등산용 배방이 세계 여행에 적합한 이유를 시작으로 가방의 구조와 소재를 살펴볼 것이다. 또한 남성과 여성 별 브랜드와 용량별로 추천할만한 배낭과 구매 포인트 살펴볼 것이다.

세계여행을 2년 다닌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배낭이 세계여행에 쓸만한지 알아보고, 마지막으로 올바른 배낭 사용법으로 글을 마칠 것이다.

세계 여행을 가는데 왜 등산 가방을 추천할까?

세계여행이 특별한 사람들만 가는 것이라 여기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세계여행에 대한 정보들을 쉽게 접하고 세계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들불처럼 번지면서,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이상 세계를 누비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가 있다. 필자 역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2년 동안 세계여행을 다녀왔다.

현재 세계 여행용(세계여행용이라고 특정한 제품은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알고 있는) 배낭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여행만을 위해 제작되었거나 고용량 등산용 배낭을 여행에 사용하는 경우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세계를 누비는 동안 등산이나 트레킹을 즐길 생각이 없다면 등산 배낭을 선택할 이유는 없다. 등산용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더 튼튼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행용 배낭 역시 다양한 조건 속에서 테스트한 뒤에 나온 제품이다. 때문에 강도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미지 출처 : 여행 배낭 브랜드 킬리

여행 배낭으로 많은 선택을 받는 이 제품은 수납에 특화되어 있다. 여행 중이라면 정말 편할 것이다.다만 자신이 산이라면 진절머리치는 사람일지라도, 장기간 여행을 하면서 트레킹이나 등산을 하고 싶은 순간들이 온다.

이럴 때 여행용 가방은 등산용으로는 부적합하다. 산을 오르거나 장거리를 걸을 때 생기는 크고 작은 충격을 완충이 필요한데, 이럴 때는 견고하고 가벼운 프레임이 있는 등산용 배낭이 적합하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독자가 세계여행을 떠난다고 가정한다면, 중남미와 서아시아에 머무는 시간이 적어도 두 달 이상은 될 것이다. 그럴 때 등산배낭은 빛을 발할 것이다. 게다가 등산 배낭은 여행만 하는데도 전혀 손색이 없다.

등산 배낭의 구조

배낭은 크게 등판을 이루는 프레임과 외피, 어깨와 허리를 감싸는 스트랩과 통풍을 돕는 메시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등산용품 업종에 종사하는 전문가의 이야기를 빌리면, 가방을 구성하는데 중요한 건 어깨 끈과 힙벨트, 요즘은 하네스라고 불리는 스트랩이다.

가방 속 물건들을 견고하게 붙들어 맬 수 있는 외피는 당연히 튼튼해야 한다. 하지만 날카로운 칼이나 바위에 찢기지 않는 이상, 파손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때문에 가방을 구매할 때는 견고함보다는 얼마나 자신에게 맞는지, 무게 분산은 수월한지 알아봐야 한다.

등산 배낭 소재

등산 가방에서 소재가 중요한 이유는 통풍 때문이다. 배낭의 어깨와 힙 그리고 등이 닿는 부분에는 수월한 통풍을 위해 메시 소재가 적용되어 있다. 두툼한 메시 소재는 인체와 밀착하지만 빈 조직 사이로 바람을 통하게 하여 땀에 젖은 부위를 건조시켜 쾌적함을 준다.

등판에 있는 패드 또한 중요하다. 패드는 통기성을 확보해 줄 뿐 아니라 배낭의 밸런스를 잡기 위한 구조물이 등에 닿지 않는 역할을 한다. 만약 패드가 없다면 가방에 있는 제품이 등을 짓누를 수 있고, 만약 유격이 있는 상태에서 하산 시 충격을 받는다면 인체에 해를 가할 수도 있다.

때문에 패드는 배낭 등판과의 사이에 어느 정도 유격이 있고, 적당히 신축성이 있는 것이 좋다.

등산 가방의 리터별 평균 가격

가격은 용량과 브랜드별로 차이를 보인다. 50리터는 10만 원 초중반, 60리터는 10만 원 후반, 70리터 이상은 20만 원 중반 이상을 호가한다.

20만원 초반 도이터 여성용 FUTURA VARIO 45+10L

30만원 대 도이터 여성용 에어컨택트 50+10L

10만원 중반 오스프리 ROOK 50L

10만원 후반 도이터 에어컨택트 55+10L

어느 용량의 배낭을 구매해야 할까?

당일치기 등산을 할 계획이라면 30리터면 충분하다. 1~2박 정도 산행을 하거나 비박을 할 계획이라면 50리터 정도의 용량이 필요하다.

3박 이상 또는 6개월 이상 해외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여성은 50리터 남성은 60리터 이상을 추천한다. 물론 어떤 물건을 가져가는지 등의 개인 성향에 따라 필요한 배낭 용량은 달라진다.

5만원 이하 트렉스타 라이더 32L

10만원 이하 오스프리 남녀공용 쎄로또레 26L

20만원 대 도이터 여성용 에어컨택트 45+10L

20만원 대 도이터 에어컨택트 라이트 50+10L

30만원 대 오스프리 이서 60L

20만원 대 오스프리 여성용 루미나 60L

30만원 대 오스프리 이서 PRO 70L

20만원 후반 툴레 여성용 버선트 70L

가령 월악산이나 한라산을 간다면 30리터, 지리산 대청봉 종주라던가 제주도 올레길 또는 스페인 순례자의 길 (대략 30~45일 소요)을 갈 예정이라면 50리터 정도가 적당하다. 그리고 1년 동안 세계여행을 갈 예정이라면 60리터 이상이 권고된다.

20만원 초반 툴레 여성용 버선트 50L

10만원 후반 오스프리 여성용 쎄로또레 50L

20만원 초반 오스프리 아트모스50L

20만원 후반 도이터 에어컨택트 55+10L

10만원 후반 오스프리 여성용 쎄로또레 VIVA 65L

20만원 초반 오스프리 여성용 아우라 에이지 65L

30만원 대 오스프리 아키온 70L

30만원 후반 툴레 여성용 가이드포스트 75L

등산 배낭 구매 팁

배낭을 구매할 계획이라면, 어깨와 엉덩이의 스트랩을 조였을 때 불편함은 없는지, 등판의 유격은 적정한지를 살펴야 한다. 또한 충분한 수납공간이 있는지도 중요하다.

만약 독자가 손바닥 크기만 한 똑딱이 카메라를 갖고 다닌다면 힙벨트에 있는 포켓이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다. 내외부 스트랩도 튼튼한지 살펴야 한다. 여행이나 등산을 다니다 보면 수도 없이 스트랩을 조이고 풀게 된다. 물론 장기간 다니다 보면 자연히 노후화되겠지만, 산행이나 여행 중에 불량이 발견되면 정말 곤란하다.

때문에 외부 스트랩에는 슬리퍼나 등산 스틱 또는 침낭이나 외부 옷을 걸 수 있도록 충분히 튼튼한지 살펴봐야 한다. 때문에 배낭 구매할 때 가장 좋은 것은 직접 착용해보는 것이다.

하지만 독자들 대부분은 배낭을 살펴보러 직접 매장에 들릴 시간이 없다. 또한 인터넷이 보다 저렴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렇다면 인터넷을 통해 실패 없이 구매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럴 때는 기존 구매자들을 믿어보는 것도 좋다. 다시말해 많이 팔린 제품이 좋은 제품이라는 것이다.

20만원 중반 도이터 여성용 FUTURA VARIO 50+10L

30만원 대 도이터 에어컨택트 65+10L

10만원 후반 오스프리 ROOK 65L

50만원 대 오스프리 제니스 88L

세계여행용 가방 추천

내 경우에는 70리터(60+10리터) 배낭으로 2년간 세계여행을 마쳤다. 기간이 길어서 인지 용량이 다소 부족했기 때문에 보조 가방을 들고 다녀야 했다.

 

텔리카 화산, 니카라과
70L 가방이면 세계여행 중 몇 박 일정도 가능하다.

이처럼 6개월 이상 여행을 다닐 예정이라면 다양한 계절을 경험하게 된다. 때문에 최소 위의 용량은 고려해야 할 것이다.

참고로 가장 많은 부피를 차지했던 품목은 침낭과 등산화였다. 하지만 이 두 가지는 등산뿐 아니라 여러모로 쓸모가 많았고, 다시 여행을 갈 때도 가져갈 품목이다. 다만 이 두 가지를 가져가지 않을 계획이라면 60~70리터면 충분할 듯싶다.

20만원 후반 도이터 에어컨택트 55+10L

20만원 중반 툴레 버선트 60L

30만원 중반 오스프리 이서 70L

30만원 초반 툴레 여성용 가이드포스트 75L

40만원 대 오스프리 제니스 88L

배낭의 올바른 사용법

배낭을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견딜 수 있는 무게를 알아야 한다. 배낭의 적정 무게는 본인 체중의 20~25%로 알려져 있다.

물건을 싸는데도 요령이 필요하다. 가방을 4등분으로 했을 때, 가벼운 것은 아래와 중간 바깥쪽, 무거운 제품은 등에 가까운 곳에 배치해야 한다. 위쪽에는 조금 무겁지만 꺼낼 가능성이 있는 제품을 위치하는 것이 좋다. 주로 외투나 담요, 카메라 등이다.

배낭을 비행기나 버스 탑승 시 수화물로 보낼 때는, 파손을 막기 위해 카메라를 빼야 한다.

*적색>푸른색>녹색 : 아래 그림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갈수록 가벼운 물건을 넣는게 좋다.

이미지 출처 : 대한민국 산티아고 순례자 협회

어깨와 엉덩이 스트랩은 단단히 조여 유격을 없애고, 조이는 순서는 엉덩이-어깨-가슴 순이다.

지금까지 배낭의 구조와 가격, 구매 포인트를 알아봤다. 그리고 등산 가방이 어떤 이유로 세계여행에 적합한지 와 올바른 배낭 사용법도 살펴봤다. 배낭은 파손되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한번 구매하면 비슷한 용량은 구매할 일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직접 가서 살펴보는 것을 추천하고, 만약 인터넷으로 구매할 예정이라면 포스팅 중간에 추천한 제품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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