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텍스 소프트쉘 하드쉘 3layer 2layer 추천
등산을 즐겨 하지 않더라도, 대부분 사람들은 고어텍스나 고어텍스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자켓 하나 정도는 갖고 있다.
등산화 같은 다른 아웃도어 제품들처럼 고어텍스 역시 비싼 가격을 자랑하지만, 이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이것이 어떤 기능을 하고 왜 비싼 건지 깊게 고민하지 않는다. 워터프루프 water-proof네 윈드 쉴드 wind-shild 니 다양한 용어들을 통해, 비바람을 막아주는 좋고 비싼 제품이라고 생각하는 정도다.
이번 포스팅은 고어텍스에 대한 이야기다. 고어텍스는 어떤 재질로 이뤄졌고 기능이 무엇인지부터, 방풍자켓-소프트쉘-하드쉘과 2 layer-3 layer의 차이까지 알아볼 것이다. 브랜드별로 여자 남자 고어텍스는 어떤 제품이 있는지 살펴볼것이다.
나아가 세계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2년 동안 여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고어텍스는 꼭 필요한지 개인적 견해로 글을 마치고자 한다.
고어텍스의 구조
고어텍스를 정의하자면, 고어텍스는 원단의 이름이 아니라 원단을 이루는 소재를 일컫는 단어다. 고어텍스 원단의 핵심 소재는 ‘멤브레인’이다. 이 소재는 아주 얇은 막으로 되어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촘촘한 구멍이 뚫려있다. 이 작은 구멍을 통해 외부에서는 공기가 들어오고, 내부에서는 몸에서 나온 습기를 배출한다.
이것을 가능하게 한 핵심 기술은, 물 분자보다는 작고 수증기 분자보다는 큰 공기구멍의 크기다. 때문에 고어텍스의 성능을 한 단어로 정리하면 ‘방수와 투습’인 것이다.
고어텍스 자켓은 멤브레인 원단으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 원단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외부 환경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줄 외부 원단과, 살에 직접 닿지 않게 하기 위한 안감을 덧대어 땀 등 이물질 접촉을 막는다. 이 세 가지가 합쳐져야 비로소 고어텍스 자켓이라 할 수 있다.
2 layer와 3 layer 차이점
여기서 2 layer와 3 layer 개념이 파생된다. 둘의 차이는 안감의 유무다. 안감은 외부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함보다는 멤브레인 소재가 오랫동안 제대로 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추가된다. 야외활동을 할 경우 인체는 땀을 흘리거나 각질 등이 떨어져 나오는데, 이는 멤브레인의 공기구멍을 막아 고어텍스의 투습 기능을 저하시킨다.
당연히 3 layer는 원단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2 layer에 비해 약간이지만 무겁고 가격도 비싸다. 대신 이물을 보호하는 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견고하고 오래 쓸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2 layer의 약점을 보완한 제품이 나타났다. 안감에 메시를 덧댄 경우다. 메시 안감은 3 layer의 안감처럼 인체에서 배출하는 이물을 보호하는 역할이다.
하드쉘 소프트쉘 방풍자켓의 차이점
2 layer와 3 layer를 알았다면 곧이어 드는 의문이 있을 것이다. 바로 소프트쉘와 하드쉘의 차이다. 이 둘의 차이는 2 layer와 3 layer와 같다. 즉 소프트쉘이 2 layer고, 하드쉘이 3 layer인 셈이다.
소프트쉘와 하드쉘의 선택은 어떤 외부환경에 사용할 건지에 따라 다르다. 소프트쉘은 통풍을 주 목적으로 한다. 때문에 멤브레인을 보호하는 외부 원단의 입자는 투습이 잘 되어야 한다. 내부의 땀과 수증기 배출이 원활하기 때문에 쾌적한 상태로 야외활동이 가능하다.
소프트쉘을 입으면 몸이 상쾌한(softy) 상태가 되기 때문에 소프트쉘이라고 명명되었다는 설도 있다. 하지만 방수에는 취약하다. 물론 일정 수준의 생활 방수는 되지만, 물방울이 흘러내린다고 해서 습기가 원단을 통과하지 못한다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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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하드쉘은 방수의 기능이 추가된다. 등산이나 트레킹을 하다 보면 갑작스러운 비를 만날 때가 있다. 이처럼 하드쉘은 변덕스러운 외부요인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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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방풍 자켓은 무엇이 다른 것일까? 방풍자켓은 하드쉘보다 소프트쉘에 가깝고, 소프트쉘 보다 방풍 기능에 집중한 제품이다. 때문에 소재가 가볍고 멤브레인 같은 투습을 위한 원단을 거의 포함하지 않는다. 때문에 소프트쉘에 비해 투습과 내구성이 낮고, 방수가 되지 않아 활동성도 떨어진다.
필자는 비 오는 날 제주도 올레길을 걷는 것을 좋아하는데, 하루는 고어텍스를 입었음에도 홀딱 젖은 트래커를 본 적이 있었다. 그는 자신의 자켓도 고어텍스인데 왜 이런지 모르겠다며 푸념을 했다. 그의 왼손 속목에는 Goretex Softshell이라는 글씨가 큼지막하게 쓰여있었다.
3-layer 면 무조건 고어텍스다?
과거에는 3 layer 자켓이면 고어텍스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등산용품 시장이 커지면서, 원단업체들은 독점에 가까운 고어텍스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텍트라텍스, 디아플렉스, 힐텍스, 이벤트, 네오쉘’ 등이 개발된다.
멤브라스가 적용된 고어텍스 원단은 비싼 가격때문에 빠른 속도로 대체되고 있다. 그러니 이제 3 layer라고 쓰여있어도 무조건 고어텍스가 아닌 것이다. 만약 3 layer라고만 쓰여있으면 고어텍스가 아닌 다른 소재를 사용한 기능성 자켓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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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고어텍스가 시장을 선두 하지만, 이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이들 소재는 이미 우리 모르게 많은 자켓에 적용되었다.
고어텍스 가격
방풍자켓은 10만 원이하, 소프트쉘(2 layer)은 10만 월 중반, 하드쉘(3 layer)은 20만 원중후반에 포진되어 있다. 이는 브랜드와 소재에 따라 다른데, 고어텍스 원단이 포함되었다면 대략 5~10만 원은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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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면 어떤 고어텍스를 구매할까?
모든 제품은 그에 맞는 용도가 있다. 게다가 등산용품 같은 고기능성 제품은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굳이 용도를 넘는 제품에 금액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간절기나 온도차가 심한 날씨에 여행하기 위해서라면 방풍자켓, 국내 산을 다니며 궂은 날씨에 등산이나 캠핑 등을 하지 않는다면 소프트쉘이나 2 layer 정도면 충분하다.
하지만 등산/트레킹/캠핑 등을 자주 즐겨 한다면, 예상치 못한 날씨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하드쉘이나 3 layer는 충분히 고려할만하다. 또한 가격대는 올라가지만, 통풍도 좋고 외부 보호도 되는 2-layer와 3-layer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는 제품을 고려해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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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세계여행을 한다는 건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계절을 경험한다는 뜻이다. 중남미나 동유럽 또는 서아시아로 여행을 간다면 산을 타지 않고 배길수는 없다. 그곳의 변화 무쌍한 날씨를 감안할 때, 소프트쉘로는 부족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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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텍스를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올바른 보관법
고어텍스로 대표되는 기능성 자켓은 관리를 잘해줄수록 오랫동안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이물이 묻었을 경우 공기구멍을 막아 고착될 수 있으니 활동 다음에는 세탁 등으로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이런 소재를 세탁할 경우에는 손빨래가 불가피한 점 잊어서는 안 된다.
이런 말이 있다. “고어텍스는 만능이 아니다”. 고어텍스 하나만으로는 추운 날씨를 견딜 수 없다는 말이다. 때문에 플리스나 경량 자켓을 받쳐 입어 체온을 보호해야 하며, 자신의 신체능력에 맞는 등산 코스를 선택해야 한다. 세계여행을 떠난다면 두터운 자켓보다는 하드쉘과 후리스나 경량 자켓의 조합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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