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 español/스페인어에 대하여

스페인어 화상 강의를 통한 말하기 실력 상승시키기

페드로jr 2015. 8. 25. 14:53

 

안녕하세요. 페드로 입니다.

 많은 분들이 화상 강의에 대하여 문의를 주셔서 스페인어 화상 강의에 대하여 포스팅 하고자 합니다.

 

1. 말하기 실력을 향상시키려면 말을 많이 해야 한다. 말을 할수 있게 하는 방법

 가슴 근육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벤치프레스에 집중해야 하고 다리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스쿼트를 해야 하는건 헬스장을 가보지 못하신 분들이라도 알수 있는 간단한 정보입니다. 물론 언어 학습에 있어서는 말하기는 물론 쓰기와 읽기 , 듣기 모두 중요하지만 개별로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발달시키고자 하는 부분에 집중해야 합니다.

 대화가 되기 위해서는 말하기와 듣기가 수반되어야 하는데, 이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서 화상 스페인어 강의 (혹은 화상 스페인어 채팅) 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2.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자유롭다.

 물론 유럽과 중남미 간 시차의 존재로 한국의 일반적인 개인시간 (학교나 회사가 끝나는) 에는 조금은 어려울수 있습니다. 콜롬비아와 페루의 경우 -14시간의 시차가 있어, 일반적인 퇴근시간인 오후 9시면 현지는 오전 7시가 됩니다. 물론 프리랜서 교사들도 존재하지만 대부분 생업을 갖고 있어 남미권 교사들과는 수업이 실질적으로 어렵습니다. 이럴때는 스페인 현지인과 하기도 합니다 (-7시간). 하지만 저 같은 경우 퇴근후의 시간 운영이 빠듯한지라 오전 시간을 활용하기로 하였고 실제 오전 6:50 (페루 현지 오후 4:50) 에 일어나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어학연수나 학원과 비교할때의 장점은 내가 원하는 시간(비록 현지시간에 맞춰야 하지만) 과 장소에 제약이 없다는 것입니다. 준비하고 오가는 시간이 하루에 20분만 쳐도 일주일에 3번의 수업 가정시 한달에 4시간을 소모하게 됩니다. (교통비등의 부가적인 비용을 제한다 해도 말이죠). 즉 내가 조금만 부지런하면 얻을것이 많은게 화상 강의라 생각합니다.

 

3. 시간과 비용대비 높은 효율

 어학연수의 어마무시한 파급력은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드렸기에 제외하겠습니다. 학원 또한 본인의 의지가 다소 약하신 분들이라면 전체적인 일정을 조율해주는 시스템 안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언급드렸듯이 어학연수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학원은 이래저래 소모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그에 비해 온전히 수업시간에만 집중하면 되는 화상 강의의 경우 시간적인 측면에서 매우 효율적이라 할수 있습니다.

 특히 비용적인 측면이 중요한데, 1년 기준 약 3,000만원 (국가 및 현지 생활에 따라 상이) 정도 소요되는 어학연수나 약 2~30만원 (주 2회) 정도 하는 학원에 비해 50% 저렴한 화상 강의는 매우 가성비가 높다 할수 있습니다. (페루 기준 주 2회 , 80,000/월). 이것을 좀더 확대한다면 탄력적인 시간운영이 가능한 학생이나 유학 준비생일 경우 하루에 3시간 기준 5일만 한다고 할 경우 약 550,000/월 선에서 가능합니다. 상황에 따라서 DC 도 가능하겠지요

 

4. 어학연수에서 얻을수 있는 효과를 얻을수 있다.

 원어민 교사를 매일 보고 가르침을 받을수 있다는 의미는 같이 있는 시간뿐 아니라 부수적인 도움도 가능하다는 의미 입니다. 가령 작문을 봐준다던가 현지에 대한 정보 또는 학습에 관련한 노하우를 얻을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DELE 시험에 대한 정보가 전무하였는데 현지 선생님이 여기저기서 얻어다 주신 예상문제로 조금이나마 유형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물어보곤 합니다. "그렇다면 어느 국가의 선생님이 좋을까요?" .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선 본인이 원하는 언어가 스페인어(España) 인지 스페인어 (sudamerica) 인지 확실히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물론 두 언어간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흔히 spanglish 라고 하는데 이 스페인식 영어가 남미권에는 이미 퍼져있고 아직 스페인어는 기존의 스페인어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를 남미에서는 computadora , 스페인에서는 ordenador 라고 하는것과 같습니다. 많은 단어들이 영어식 표현을 스페인어로 말하고 있고 일부 국가간에는 표현상의 차이로 한번에 이해되지 않는 해프닝도 발생하곤 합니다. 저는 남미 시장이 더욱 발전할것이라 생각하고 해당 시장에 관심이 많은지라 남미식 스페인어를 선택하였습니다. 운좋게도 제 생활 패턴과 맞아 페루인 선생님과 출근전에 1시간씩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말씀드리자면, 콜롬비아와 페루가 가장 표준어에 가깝다고 합니다. 굳이 표준어에 더 가까운 국가를 택해야 한다면 그것은 콜롬비아라고 합니다. 실제로 콜롬비아노와 대화할때면 그들의 표준어에 대한 자부심도 일부 있는듯 합니다. 반면 칠레나 아르헨티나의 경우는 액센트가 많이 상이합니다. 서울말과 제주말의 차이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니 어느정도 예상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비용은 콜롬비아가 페루대비 10~20% 정도 비싼것 같습니다. 경제 규모를 감안할경우 이해되는 부분이나 수업단가는 경제규모만 가지고 판단할수 없는 부분이니 건너 뛰겠습니다. 하지만 그 두국가간 발음 차이는 아주 미세하며, 비용이 두 국가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중요한 기준이라면 조금이라도 저렴한 곳에서 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거의 모든 선생님들이 (콜롬비아,페루 모두) 유수의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부분 영어를 사용할줄 알다보니 대화하는데 큰 지장은 없어 보입니다.

 

 쓰고나니 마치 스페인어 화상 강의를 신봉하는 사람처럼 보이는군요. 하지만 어학연수가 어려운 이 시점에는 화상 강의가 가장 강력한 대안이 아닌가 생각에는 변함이 없는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스페인어 정복을 응원합니다. 이상 페드로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