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나의 랜드마크 말레꼰 어제와 달리 화창한 날이다. 어젯밤 클럽에서 늦게까지 논 탓에 몸이 천근만근이다. 어제 투숙한 모든 사람이 한 클럽에서 밤새도록 논 덕분에 조식을 준비하는 직원은 아무도 안나오는 상황이 어리둥절 할뿐이다. "아마 많은 사람이 안나올 수 있어요" 내게 이유를 듣고서야 알겠다는 듯 그녀가 고개를 끄덕인다. 쿠바 아바나를 여행하는 방법은 투어를 이용하거나 혼자 다니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쿠바의 치안을 다른 중남미 국가와 비교하는데, 내 생각으로는 한국만큼의 치안이 보장되는 나라가 하나 있다면 나는 그곳을 쿠바라고 말하고 싶다. 적어도 치안에서는 매우 우수하다.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쿠바는 여행하기 정말 어려운 나라다. 그들의 사기 수법은 너무도 다양하여 이루 말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