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 게바라가 자란 곳 알타 그라시아, 가브리엘 두도이스 공방, 천재 작곡가 마누엘 데 파야, Santurido de la Virgen Lourdes 여행 오늘은 아르헨티나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코르도바, 그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한 영웅의 유년 시절로 가보려 한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체 게바라에 대한 내용들을 알지 못한 채, 그저 미국에 대항한 '게릴라 군대 장군'정도로 알고 있다. 그를 처음 접했을 때, 내가 너무 어렸던 탓일까. 그의 삶은 가슴에 알 수 없는 뜨거움으로 남겨졌다. 아르헨티나 출신임에도 아메리카에 혁명의 불씨를 지펴낸 영웅의 이야기를 목격했던 스물세 살의 무더운 여름날을 기억한다. 처음 혁명군이 되겠다고 마음먹었던 멕시코, 그가 처절하게 지켜냈던 쿠바, 그가 죽은 볼리비아를 거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