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주변국관계 관광명소 치안 역사 여행정보
위치 : 중앙아메리카
수도 : 멕시코시티
화폐 : 멕시코 페소
비자 : 관광비자 최대 6개월
관광명소
여행자들 사이에서 멕시코를 칭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개미굴이다. 멕시코는 한번 들어가면 나올 수 없다는 개미굴에 비할 정도로 즐길 거리가 풍성하고 물가는 저렴한, 아주 이상적인 곳이다.
또한 스페인어 발음이 명확하다는 남미 3개국(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중 하나기 때문에, 스페인어를 배우려는 사람들도 매우 많다.
멕시코시티
멕시코의 수도인 Mexico city는 CDMX(Ciudad de Mexico)라고도 불린다. 이곳에는 가볼 곳이 너무 많아, 여유가 된다면 4~5일 정도는 머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우선 인문학 박물관이다.
인류학 박물관
멕시코는 아즈텍 문명뿐만 아니라 마야까지 다양한 문명이 시작된 곳이다. 인류학 박물관에는 문명별로 별관을 만들어, 엄청난 규모의 유적을 전시해뒀다.
케찰코아틀의 귀환, 침략자 코르테스를 환영한 아스텍의 멸망
테오티우아칸은 아즈텍 문명이 남긴 피라미드 중 하나다. 멕시코에는 와하까의 몬떼 알반, 메리다의 치첸이트샤, 팔렝케 그리고 칼락물 등 여러 피라미드가 있다. 그중 테오티우아칸은 가장 규모가 크고 잘 관리된 유적이다.
피라미드 하면 이집트인데 왜 생뚱맞게 멕시코에 있을까?
과거의 왕은 신과 동일시하거나 신의 메신저라고 믿었다. 때문에 신을 잘 섬기는 것이 왕권을 강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었다.
때문에 번성한 왕국일수록 더 크고 웅장한 신전을 만들었다. 그것은 왕이 죽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관용의 박물관
관용의 박물관은 독재로 인해 무고하게 희생되는 참상을 고발하는 곳이다. 멕시코는 쿠바와 니카라과에 이어 세계 3대 혁명이 일어난 곳 중 하나다.
박물관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내전이나 독재를 여과 없이 보여주며, 가장 소중한 것은 삶과 목숨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프리다 칼로 생가
또한 이곳에는 세계적인 페미니스트의 성지가 있다. 스페인의 이사벨 1세 여왕, 남미 아르헨티나에는 에바 페론이 있다면, 중미 멕시코에는 프리다 칼로가 있다.
프리다 칼로는 멕시코 최고 예술가로 불리는 디에고 리베라의 옛 여인으로도 유명하다. 그녀는 디에고와 이혼, 3번의 유산 그리고 죽은 것과 다름없는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굳건한 삶의 의지로 생을 이어나간다.
그녀는 피카소와 같은 초현실주의 작가들에게 인정받는 화가였다. 그녀가 사망한 후 페미니즘이 붐을 이뤘고, 이후 많은 여성들에게 언급되기 시작했다
일부 사람들은 그녀를 사회주의 페미니스트 정도로 치부하는 경우가 있는데, 남녀와 이념을 떠나 누구나 본받아야 할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녀의 발자취는 생가였던 파란 집 Casa Azul에서 감상할 수 있다.
칸쿤
칸쿤은 전 세계에서 신혼여행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때문에 한국에서도 많은 신혼여행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이곳을 단지 신혼여행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칸쿤에는 아즈텍에 견줄만한 문명인 마야가 있었고, 둘째가라면 서러운 카리브해가 있다. 그리고 이곳의 밤은 세계 어느 곳보다 화려하다.
역사 유적지
메리다라고 불리는 이 지역에는 과거 마야 문명이 있었다. 마야는 기원전 2500년 경부터 시작한 고대문명으로, 아스텍 문명과 함께 멕시코에서 발생한 대표적인 문명이다.
간혹 마야를 잉카 또는 아즈텍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스텍은 멕시코 중앙, 잉카는 남미 안데스, 마야는 칸쿤에서 과테말라 북부까지 영향력을 퍼트린 문명이다.
이 문명이 어느 정도 강력했는지 느끼고 싶다면 치첸이트사와 툴룸에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아즈텍 피라미드가 탁 트인 평야에 강력한 힘을 보란 듯이 펼쳐졌다면, 마야 피라미드는 정글 속을 지나면 입이 떡 벌어지는 규모의 피라미드와 마주치게 된다.
그래서 마야 피라미드는 ‘여기에 뭐가 있겠어?’라고 생각할 때 튀어나온다는 말도 있다.
세노테 다이빙
이곳은 스쿠버 다이버라면 꼭 와봐야 할 장소다. 생태 환경을 살리기 위해 조각들을 바닷속에 설치한 무사 박물관도 있지만 관건은 세노테다.
세노테는 지반 침식으로 생긴 동굴에 지하수가 차올라 만들어진 멕시코에서 볼 수 있는 특이한 지형이다. 지하수이기 때문에 마치 거울을 보는 듯한 선명함을 자랑한다.
다만 동굴을 유영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자격이 필요하다.
유흥
이곳의 밤은 어느 곳보다 화려하다. 코코봉고를 필두로 다양한 쇼가 벌어진다. 시기와 요일에 따라 10만 원 안팎으로 즐길 수 있다.
주변국과의 관계
좋아요 : 캐나다 & 대부분 중남미 국가
멕시코는 캐나다와 관계가 좋은 편이다. 그 이유는 비자 때문이다.
발급이 까다로운 미국에 비해 비자 발급이 비교적 편하다. 또한 이렇다 할 전쟁이나 분쟁이 없었기 때문에 거의 모든 중남미 국가와 관계가 좋다.
나빠요 : 과테말라
반면 과테말라와는 관계가 껄끄럽다. 마야 문명의 시작이 어디부터냐는 논쟁 때문이다.
미묘해요 : 미국
미국과는 관계가 오묘하다. 중남미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반미 사상을 갖고 있다. 현재 미국의 절반의 땅이 멕시코가 뺏긴 땅이다.
중남미 근현대사에 대해 공부한 사람일수록 미국을 증오한다. 그외 대다수는 미국 때문에 멕시코가 못 살고 있다고 막연히 생각하는 정도다.
멕시코 뿐만 아니라 중남미는 열강에 의해 오랫동안 고통받은 곳이다. 300년 가까이 또는 길게는 400년(쿠바는 다른 중남미 국가보다 100여 년 뒤에야 미국-스페인 전쟁 후 독립한다) 동안 스페인의 식민 생활을 거쳤고, 스페인이 떠나자 미국이 자리를 꿰찼다.
중남미 사람들이 미국을 미워하는 이유
사실 미국이 중남미를 식민화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미국은 쿠바가 중미 3대 혁명 중 하나인 쿠바혁명을 통해 사회주의 국가로 노전을 정하자, 모든 중남미 국가에 반공산주의 정권이 자리 잡도록 지원했다.
혁명가 체게바라, 그를 통해 바라본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이는 멕시코 또한 해당하는 이야기다.
문제는 자국의 선거를 통해 선출된 대통령일지라도, 군벌들에게 자본과 군인까지 지원해 쿠데타를 일으켰다.
그로 인해 중남미 국가들은 미국 거대 자본의 물적 수탈뿐만 아니라 정치 불안과 내전을 겪으며 가난해져갔다. 그러다 보니 반미 정서는 라틴아메리카에 흔한 감정이다.
다만 세대별로 차이가 존재한다. 자국의 역사를 조부모나 부모에게 들으면서 자란 기성 세대와 달리,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 층은 미국에 대한 악감정이 크지 않다.
게다가 오랫동안 이어진 멕시코의 낮은 경제력은 젊은 세대에게 미국 이민에 대한 꿈을 꾸도록 부추긴다.
멕시코 여행 중에 만난 친구가 제일 갖고 싶었던 것 중 두 번째가 아이폰, 첫 번째는 미국 비자라고 했던 말이 기억난다.
치안
멕시코는 영토가 넓은 만큼 일부 지역은 밤에 다녀도 좋을 만큼 치안이 좋지만, 일부 지역은 총격전이 벌어질 정도로 위험하다.
서북부
치안이 가장 안 좋은 쪽은 북쪽 치와와 Chihuahua 주와 소노라 Sonora 주다. 이곳에는 마약 갱단들이 있어 경찰 또는 조직들 간의 다툼이 일어나는 곳이다.
동북부
미국 등 세계기업들이 들어선 누에보 레온 Nuevo Leon은 위와 같은 종류의 위험은 아니지만, 강도나 성범죄 등이 우려된다. 때문에 으슥한 곳에는 가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중앙
멕시코시티와 칸쿤의 경우 관광객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경범죄율이 높다. 정말 조심해야 한다고 신신당부하고 싶다. 필자 또한 멕시코의 지하철에서 하차하는 찰나의 순간에 휴대폰을 도난당했다.
반면 중앙인 산 루이스 포토시, 과나후나토, 뿌에블라, 오악사카, 치아파스 주는 안전한 측에 속한다.
안전은 두번 세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자신이 가려는 곳이 안전한지 숙소나 식당 또는 투어사 직원에게 물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여행 팁
한인 식당이 몰려있는 쏘나 로사 Zona Rosa에서 취객을 상대로 절도행위가 빈번해지고 있다. 오랜만에 만난 한국 음식과 소주에 흥이 올라 너무 취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중남미 여행인 만큼 기본적인 스페인어를 준비해 가면 여행이 훨씬 즐거워진다.
이미지 출처 :
Pixabay, Wikipedia
멕시코 주변국관계 관광명소 치안 역사 여행정보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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