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 español/스페인어 입문

스페인어 어학연수로 적합한 국가는 어디일까? 스페인어 어학연수, 콜롬비아 멕시코 스페인 어학연수 치안 비용 한국인 가성비 사투리 발음

페드로jr 2020. 3. 11. 12:22
 
안녕하세요. 불과 몇 년만에 스페인어 수요가 많이 늘은 것을 실감하고 있는 페드로 입니다.

 

 
 
저는 강남과 수원에서 스페인어 클래스를 진행하고, 최근에는 온라인 스페인어 강좌를 오픈했습니다. 스페인어 인강 또는 저에 대해 알고 싶으시면 글 하단을 참고하세요.

 

 
 
 
 
우선 스페인어는 세계 21개국이 사용하고, 세계 2위의 언어 사용인구를 자랑합니다. 때문에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스페인어 어학연수를 위해 스페인 멕시코 그리고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 등을 방문합니다.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것이 이들 국가(스페인, 멕시코, 콜롬비아)가 치안이 괜찮은지 어학원은 어디가 좋은지 등 가성비를 궁금해 하십니다. 물론 생활 비용과 발음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구요.

 

 
저는 2년간 세계여행 중 스페인어권 국가에서 1년 3개월을 머물렀습니다. 다만 스페인어를 전공하지 않았고, 한국에서 오랜 독학 후에 해당 국가에서 공부를 한 케이스입니다. 두개의 국가에서 어학원을 다녀봤고 복수의 어학원에서 강사직을 제의 받았고, 현재는 스페인어 클래스를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하는 경험을 토대로 '어학연수에 적합한 국가'에 대해서 말해보고자 합니다.

관련 포스팅 : 스페인어 학습을 주저하는 이유와 스페인어를 하면 좋은 것들(click)

 
이 포스팅은 개인적 판단이 가미되었으니 참고 요청 드립니다.
1. 멕시코

장점 : 생활비용 저렴, 명확한 발음, 한국에 우호적, k pop 영향, 국토가 넓어서 놀러갈 곳 많음. 비자 6개월

단점 : 치안 특히 시티, 많은 한국인
저는 와하까 Oaxaca 에서 2주 동안 어학원을 다녔습니다. 여행을 오래 하신분은 아시겠지만 '국제 학생증'을 따기 위해서 인데요, 레벨 테스트 후 1주일 워밍업 수업 후 3주간 B2 코스를 다니기로 계약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어보다는 여행에 더 목말라 있던 터라, 2주 동안의 회화 수업으로 줄인 후 여행을 떠납니다. 많은 분들이 어학원을 추천해달라고 하셔서 제가 다녔던 곳을 남겨둡니다.

 

구글 검색하면 나옵니다. (멕시코 와하까 oaxaca 랭기지 스쿨 : Oaxaca International Spanish Language School)

 

 
 
위에 언급한대로, 저렴하고 명확한 스페인어 발음은 멕시코의 최대 장점입니다. 특히 k-pop (여행했던 2016년 후반~17년 초반) 인기로 인해 한국에 우호적인 이미지가 있고, 국토가 방대해서 여행할 곳도 많습니다. 학생 비자를 받지 못한다 해도 관광비자가 6개월씩 주어지기에 장기간 머무는데 큰 부담이 없습니다.

 

 
에콰도르 코브라 바위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물론 지방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한인 유학생이 몰리는 멕시코 시티와(DF) 몬테레이 쪽은 치안이 취약합니다. 각도를 어디서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마약이나 경범죄 혹은 중범죄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한국인입니다. 한국인이 많다는 것은 유학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겠으나, 외국어 학습에는 그리 큰 장점은 아닐 것입니다. 더구나 외국어의 수준이 낮을 수록 한인끼리 뭉쳐다닌다는 것은, 미국이나 호주나 멕시코나 별반 다른게 없어 보입니다.

 

 
 
그렇다 해도 중미에서는 저렴한 편에 속하며, 많은 외국인들이(특히 미국,독일) 장기간 중남미 여행을 위해 전초기지로 삼고 외국어를 배우는 곳이라 커리큘럼이 상당히 좋습니다.

 

관련 포스팅 : 스페인어 인터넷 강의의 장단점과 스페인어 인강 추천(click)

2. 콜롬비아

장점 : 저렴함(개인적으로 멕시코보다 더 저렴, 한국 스카이프 할 돈으로 직접 강의), 명확한 발음, 한국에 우호적, k pop 영향, 국토가 넓어서 놀러갈 곳 많음

단점 : 치안이 다소 불안, 놀거리가 많음(이게 사실 단점이 됨, 한국처럼 놀면...), 드로가스..
두번째는 콜롬비아입니다. 명실공히 스페인어 유학의 메카와 같은 곳이죠. 저렴함과 발음의 명확함은 중남미에서 탑에 속한다는 것이 대부분 에스파뇰 아블란떼들이 Españolhablante 입을 모읍니다.

 

 
 
저는 보고타에서 Dele C1 집중 코스를 6주 동안 이수했습니다. 이곳의 장점은 멕시코에서 언급한 내용과 거의 동일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멕시코 보다는 조금 더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국내선 항공권은 어찌나 저렴한지.. 주말마다 놀러가고 싶은데, 방구석에서 단어를 외우고 있는 제가 미울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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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순례자의 길
 
 
흥이 많으신 분이라면 이곳은 천국이 될 수도 악의 소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쿠바와 더불어 살사 최강국으로 불리는 콜롬비아는, 주말이 되면 모든 펍과 살사바는 춤신춤왕으로 가득합니다.

 

 
혹시 본인이 스페인어를 조금 하시나요? 동양인이 들어가는 순간 꽤나 많은 관심을 받게 됩니다. 칭찬은 새우도 팝핀을 추게 한다고 하죠. 매일 밤을 기다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히 술도 많이 마시고,,, 흠흠,,,

 

 
 
대부분 중남미 국가들이 그렇지만, 특히 콜롬비아는 드로가스 drogas, 마약류에 관대합니다. 이곳에서 대마와 코카인은 흔해빠진 약들입니다. 자제심이 없거나 특히 미취학 아동 같은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론 지역마다 다릅니다.

 

관련 포스팅 : 스페인 여행 문화와 역사에 관련한 추천드립니다(click)

3. 스페인

장점 : 표준 스페인어(시험 등 유리), 유럽 기준 저렴한 편, 놀러갈 곳 많음

단점 : 비용이 비싸다, 한국인 많음
스페인의 장점이라면 본토 스페인어라는 점입니다. 스페인에 두달 간 머무는 동안 중남미 스페인어와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장점이라면 표준어에 가깝다 보니,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유리합니다. 가령 중남미 스페인어에 익숙하신 분들은 vosotros 를 잊으신지 오래실 겁니다. 꽤 차이는 있지만 이질감이 있거나 시험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점이라면, 중남미 연수 비용의 두배 혹은 그 이상에 달하는 연수 비용입니다. 게다가 놀러갈 곳도 많아서 돈이 많이 듭니다. 문제는 놀러갈 만한 곳이 물가가 비싼 유럽이라는 것이죠. 한국인이 많아서 연수에 방해가 될 수 있는데, 굳이 카스테야나(마드리드 근교) 카탈루냐를(바르셀로나 근교) 고집하지 않는다면, 한국인이 많지 않은 곳에서 연수를 할 수 있습니다.
 

 관련 포스팅공항에서 쓰는 스페인어 ‘ 오셨나요?’ 공항 입국수속 질문 대답하기(click)

 

 
제 지인은 부르고스에서 연수를 했는데, 카미노 데 산티아고를 (순례자의 길) 지나는 곳인지라, 꽤나 많은 한국인을 만났다고 합니다. 어디를 가도 한국인이 많은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지금까지 스페인어를 배우기 위해 선택해볼 만한 국가를 언급해봤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기준은 제 개인적 생각인점 참고 요청 드립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스페인어를 배우기 위해 위에 언급한 국가 혹은 다른 나라에서 머문적이 있나요? 그곳에서 느낀 스페인어의 차이는 어땠나요?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만 물러갑니다.

 

 
Hasta lu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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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운영중인 스페인어 온라인 클래스 입니다.

중남미 여행 전 스페인어 공부를 생각하신다면 한번 참고해보세요. 스페인어 외에 더 많은걸 배우실수 있습니다.

 

- 스페인어 동영상 강의 소개 및 커리큘럼 상세 보기:

 

https://cuentodepedro.tistory.com/318?category=868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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