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멕시코를 이렇게 말한다. 그리고 멕시코를 다녀온 사람들 또한 이 말에 동의한다. 멕시코는 개미굴이야. 빠져나올 수가 없어 넓은 영토처럼 멕시코에는 무궁무진하게 가볼 곳도, 맛볼 곳도, 체험해볼 것도 많다. 와하까 또한 그랬다. 사실 와하까는 여행의 목적이기보다는, 세 달간 멕시코 여행을 위한 베이스캠프였다. 국제학생증을 위해 이 주 동안 어학원을 다녀야했고, 갓 시작한 세계여행의 큰 방향도 잡아야 했다. 어쩌면 오래 있을지 모르는 이곳은 무엇보다 저렴해야 했다. 이처럼 와하까에 입국할 당시만 해도 큰 기대는 업었다. 하지만 내 예상은 도착한 날부터 벗어났다. 조용하고 안전하고 저렴하고 즐길거리 넘치는 와하까. 오늘은 와하까에 가볼 만한 곳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관련 포스팅 : 세계여행 정보/각종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