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펑풍 내렸다. 그러면 산으로 가야지.
보드도 탈겸 산도 탈겸 술도 마실겸, 펜션을 잡아 푹 놀고 올것이다.
참고로 이번 사진은 딱 4장 있습니다. 정보 제공에 의미를 두었으니 참고 요청 드립니다.
일자 : 2013.12.14
코스 : 덕유대 야영장 - 신대 휴게소 - 백련사 - 향적봉 대피소 - 향적봉 - 설천봉 - 케이블 하산
소요시간 : 약 5시간 반
이동수단 : 자차 청주 - 무주 약 1시간 40분 , 등산로는 펜션에서 택시 이동
아래쪽은 딱딱하게 다뎌진 덕에 걷는데 큰 불편함이 없다.
갑자기 눈이 억세게 몰아친다. 체온도 급격하게 떨어진다. 눈오고 뒤의 산은 많이 다녔지만 눈이 펑펑 내리는 산을 타본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말 살벌하게 눈보라가 불어왔다.
이 사진을 끝으로 사진을 찍지 못했다. 간만에 출사였던지 배터리 체크를 안했던 탓이다. 폭설 뚫고 산행하고 7부 능선이 지났을때 눈이 너무 부드러워 체력적 소모가 심했다(발이 헛돈다고 할까). 뒤를 돌아보니 아무도 없었고 아무래도 통제가 시작된듯 했다. 우리는 그렇게 살기 위해 카메라도 집어 넣은채 생존을 위해서만 앞으로 전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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